국내외 시장에서의 투자자 관심이 급증하면서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화요일에 약 2% 상승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외국과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8일 주에 해외 투자자들은 순매수액 6,049억 3,000만 엔 규모의 일본 주식을 사들여,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술 관련 주식이 강력한 수요를 받았지만, 일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부는 이 부문이 과열되어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닛케이가 8월까지 40,02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설문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 후 전망이 지수 40,000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약 6개월간의 주요 시장 요인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응답자의 59%는 '경제 및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으며, '환율'을 꼽은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도쿄 일렉트론을 포함한 많은 반도체 주식은 3월과 4월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부진을 보이고 있다. 미키 증권은 마진 포지션의 해소가 이들 주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방해 요인
화요일 발표된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올해 일본의 GDP 성장률을 0.44%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조사에서 예측한 0.62%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온건한 명목 성장과 함께 구조적 인플레이션, 기업 개혁 및 일본은행(BOJ)의 정책 정상화가 일본 주식 시장에 순풍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핵심 인플레이션율은 5월 전력비 상승으로 인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2%를 넘었으며, 이는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인플레이션의 복귀, 주주 친화적인 기업 개혁 및 BOJ의 정책 정상화가 일본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AI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렌드를 겨냥한 일본 주식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하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 또한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번 달 금리 인상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소비 부진 신호를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5월 가계 소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예상 외로 감소했다.
트럼프 효과
2024년 7월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에머슨 대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46%로 바이든보다 3% 높다.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었을 때, 트럼프와 바이든이 각각 50%의 지지를 얻었다.
닛케이 225 지수는 S&P 500과 유사하게 2017년 대선 이후 첫 해에 약 20% 상승했으며, 이 시기 엔화는 달러 대비 3.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약한 엔화가 일본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펀드들이 중국 주식에 대한 대안으로 일본 주식을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트럼프의 당선이 일본 주식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수 있고, 중국 노출이 큰 주식은 미중 긴장이 심화되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트럼프 행정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할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RBC 웰스 매니지먼트 아시아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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