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조만간 통화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을 암시한 후 약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시사됐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을 "매우 최근"의 일이라고 언급하며, 정책 입안자들은 이것이 단지 일시적인 하락에 그칠 것인지 확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IBC의 경제학자인 앤드류 그랜덤은 "기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가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서 확인되어야, 6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2.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월에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2.9%로 증가했으나, 핵심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캐나다의 경제는 1월에 예상보다 0.6% 성장하며, 지난 1년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2월 GDP는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MO 캐피털 마켓은 "2024년 초 예상보다 건강한 경제 성장률은 1분기 중 잠재 성장률을 초과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BOC가 물가 전망에 대해 다소 불편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1분기 연율 성장률은 3.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동 시장에서도 캐나다는 지난달 2,200개의 일자리를 잃은 반면, 미국은 여전히 강한 노동 시장을 보이고 있다.
웰스파고, 모넥스 유럽, RBC,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캐나다 달러의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BOC가 올해 금리를 Fed보다 더 빠르게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넥스 유럽은 캐나다 달러가 6월까지 1.3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RBC는 1.375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지난주 1주일 리스크 리버설 지표는 거래자들이 1년 만에 가장 약세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은 있다. SOFR 선물 시장의 거래자들은 월스트리트의 현재 대다수 예상과 반대로 미국 달러에 대해 반대 베팅을 하고 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에너지다. 올해 들어 이란과 중동의 대리 세력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며 벤치마크 유가는 15% 이상 상승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더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으며, 영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보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유가는 현재 배럴당 9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활력과 예상보다 좋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강한 수요를 예고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유가는 자연적인 생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자본 지출 없이 생산을 유지하는 경우 기존 유전의 생산 감소율은 약 15%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2024년 유가 수요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OECD 국가들의 공급이 예외적으로 약하고, 코로나19 이후 반등은 거의 완료되었으며, 전기차 붐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석유와 가스 산업은 캐나다 GDP의 4%를 차지한다. 연간 6-10%의 생산 성장이 캐나다 경제에 0.2-0.4%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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