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가 3일 연속 상승했고, 수 개월만에 최치에서 벗어났다.
목요일기준 유가가 3일 연속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정부 데이터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월요일, 브렌트유는 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WTI는 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는 중동 공급 차질 가능성보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감소하며 370만 배럴 줄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70만 배럴 감소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시티 리서치는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날씨 등의 요인으로 유가가 80달러 초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해당 구간에선 매도 전략을 추천하였다.
한편 중국의 원유 수입은 7월에 전월 대비 거의 9% 감소하여 4,200만 톤을 약간 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정유업체들이 마진 저하를 우려해 가동률을 낯추고 구매를 지연한 결과이다.
브렌트유는 현재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 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며, 78달러로의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76.5달러로의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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