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수요일, 금값이 달러 약세 속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경제 지원의 일환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를 둔화시켰다.
금값은 수요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일주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중국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과 둔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의 하락은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Now 모델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은 2.9%로,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를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에 투자하는 옵션 시장에선 미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에 베팅하는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분석가들은 미국 옵션 시장에서 헤지펀드들이 이른바 '리시버 스왑션(receiver swaptions)'이라는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고 전했다. 이는 금리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거래 방식이다.
씨티그룹은 탈달러화가 달러에 대한 신뢰 위기로 이어지거나,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연준(Fed)이 급격한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경우, 금값은 향후 12~18개월 내에 온스당 3,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씨티는 금 시세의 기본 전망을 2024년 하반기에 온스당 2,150달러로 유지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2,00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4년 말에는 새로운 기록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며 50일 이동평균선(SMA)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반면 매도자가 다시 우위를 점하면 금값은 다시 2,000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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