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국이 엔화의 급격한 하락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엔화는 1달러당 150엔 아래에서 거래되며 올해 6% 하락했다.
목요일, 엔화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하락 속도가 "과도하다"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달러당 150엔 아래로 거래됐다. 올해 엔화는 최대 6% 하락한 상태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조정되면서 예상한만큼 빠르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Fed)의 다음 조치가 정책 전환이 아닌 금리 인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로 보이지만, 자칫 1990년대 후반의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다. 당시 금리 인하가 짧게 이루어진 이후 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단기 금리 옵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트레이더들은 향후 1년 내 전략에 연준(Fed)의 금리 인상 사능성을 일부 반영하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소비자 지출 둔화를 이유로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저조한 임금 회복과 부진한 산업 생산 속 경기 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엔화는 달러에 대응해 박스권을 형성하며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하방 리스크가 더 크다. 152.00엔의 다년간 최저치가 다시 하락할 경우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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