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은 미국 달러의 약세와 연준의 온건한 금리 정책 기대감 속에서 아시아 통화, 특히 말레이시아 링깃과 태국 바트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로이터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부는 포지션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온건한 금리 정책에 의해 미국 달러가 방어적인 모습을 보인 결과다.
말레이시아 링깃과 태국 바트에 대한 롱 포지션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 바트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강력한 성장 동력과 정치 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클레이 은행의 분석가는 "앞으로 몇 주간 달러의 추가 약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USD/아시아 외환 쌍에 대한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의 아베 료타 경제학자는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과도하다"며, 이는 아시아 신흥시장 통화에 대한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대해 네 번째 연속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긴 기간으로, 신흥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 증가가 루피아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위안화는 최근 16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베이징이 새로운 경제 자극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다만, 중국 국유 은행들의 달러 매수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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