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가 미국 달러의 하락 리스크에 대한 익스포저를 빠르게 줄이고 있으며, 현재 매수 속도를 감안할 때 이달 말까지 달러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
헤지펀드가 미국 달러 하락 위험에 대한 포지션을 대폭 축소하며 이달 말 달러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순매도 포지션은 71억 7천만 달러로 축소되었으며, 이는 6주 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헤지펀드가 달러 강세로 전환한 이후 이러한 추세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테이퍼 텐트럼' 이후 헤지펀드가 달러 매수로 전환하면서 약 4년간 강세를 유지한 바 있다.
이처럼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간 경제 격차가 달러 강세를 장기적으로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 경제가 올해 0.8%, 내년에는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독일 경제는 올해 0.4% 위축되고 내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화는 기술적 관점에서 달러 대비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수요일 발표될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명확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해당 보고서는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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