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선거 발표와 극우의 승리가 선언되며 파운드화가 유로화 대비 하락하며 유로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화요일, 파운드화는 거의 2년 만에 유로화 대비 최고점에서 하락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극우 세력에 패배한 뒤 조기 선거를 발표하면서 유로화는 급락했다.
프랑스의 정치 상황은 이미 혼란스러운 글로벌 시장에 또 다른 변수가 되었다. 수요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과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큰 시장 변동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유럽 의회 선거에서는 중도파, 자유주의, 사회주의 정당들이 과반을 유지했지만, 유럽 회의주의 성향의 민족주의 정당들이 상당한 득표를 하며 향후 정책 방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정책의 안정성과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6월 30일 1차 투표가 예정된 의회 선거를 발표했으며, 만약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National Rally) 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 마크롱의 국내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유럽 자산은 2010년대와 2020년대 초반의 선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정치적 불안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프랑스에서의 예기치 않은 결과와 반응이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주간 차트에서 유로-파운드 환율은 하락형 쐐기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이후 반전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30에 근접하고 있어 0.8400 아래로 약세가 크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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