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
원유 시장의 분위기는 연례 APPEC 회의에서 가격 하락 전망으로 기울었습니다. 약세론자들이 장악한 분위기 속에서, 황소(강세론자)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S&P 글로벌의 한 임원은 월요일 컨퍼런스에서 “OPEC이 생산량을 시장에 계속 풀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까지 배럴당 55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OPEC+ 산유국 연합은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10월 증산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감산만으로는 더 이상 유가를 끌어올릴 수 없음을 보여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익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튼 것을 시사합니다.
카르텔은 2026년 상반기까지 생산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4월 시작된 165만 배럴의 감산분을 완전히 되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수요 증가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 보고서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2025년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1,341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유가 하락은 2026년 생산량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위험 프리미엄을 유지시켜 국제 유가를 배럴당 65달러 수준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가 흐름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정책 의제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 가격은 3년 연속 하락세에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재생에너지 확대, AI를 통한 물류 효율성 개선 등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비축
중국의 8월 생산자 물가 디플레이션은 완화되며 베이징의 ‘반내부 경쟁(anti-involution)’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조업체가 본격적인 리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기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압박을 위해, EU가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경우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재는 EU 27개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며,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반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정유업체들은 올해 대규모로 원유를 비축해왔으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하루 60만 배럴 규모입니다. 총 비축량은 12억-14억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60달러 범위에서 형성돼야 한다는 관점으로 선회하면서, 수입을 줄여 가격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급 부족
미국 내 공급 타이트닝과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헤지펀드들은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원유 강세 베팅을 늘렸습니다. 이는 OPEC+의 최근 증산 결정 직전에 나타난 움직임입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전투기 10대를 추가 배치하자, 해안 지역 병력을 대폭 증강해 마약 카르텔 단속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교체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제한을 포함하는 “지속 가능한 합의” 체결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방 역량 관련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화요일 카타르에서 공습을 감행해 하마스 고위 간부를 제거하려 시도했습니다. 도하 인근 미군 기지에는 약 1만 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카타르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격 위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교전 중 처음으로 가자시 전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도시 점령 작전을 위한 사전 단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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