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미국 달러 환율(AUD/USD)이 0.6500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의 강세,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호주의 국내 지표 개선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호주 달러는 다시 한번 압박을 받고 있으며, 호주 달러 미국 달러 환율(AUD/USD)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인 0.6493에서 소폭 하락한 0.6491에 거래되며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호주 소비자 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되었지만, 미국 달러의 강세와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 등 외부 요인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호주 달러는 지지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주의 웨스트팩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5.7% 급등한 98.5를 기록하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호주중앙은행(RBA)이 세 차례에 걸쳐 총 75bp(0.75%) 금리 인하를 단행한 효과로 분석됩니다.
웨스트팩의 매튜 하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장기적인 비관론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심리지수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RBA가 추가로 조치를 취해야 할 압박은 크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 달러는 지정학적 뉴스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의 3자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안보 보장 및 영토 협상에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달러 지수(DXY)는 98.00 근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4%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며, 단기 금리가 현 수준보다 훨씬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확대를 단행하며 400개 이상의 품목을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관련 추가 조치뿐 아니라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도 거론되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환율은 9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4일 RSI(상대강도지수)는 50 미만으로 나타나 약세 모멘텀을 시사합니다.
단기적으로는 0.6419(8월 초 2개월 저점)가 주요 지지선이며, 이 수준이 붕괴되면 0.6372(3개월 신저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상승 시에는 0.6500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0.6568, 나아가 0.6625(9개월 고점)까지 반등할 수 있습니다.
호주 소비자심리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호주 달러 미국 달러 환율은 여전히 강한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달러의 전반적인 강세, 지정학적 불확실성,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이 호주의 국내 긍정적 지표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6500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단기적으로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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