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금값이 달러 강세와 무역 정책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가격의 기술적 분석과 ETF 자금 흐름, 투자 심리 변화 등을 종합해 단기 전망을 확인해보세요.
금값은 수요일 장중 한 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움직이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새로운 관세 조치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는 화요일 구리 수입품에 5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의약품 수입품에 대해서는 최대 200퍼센트까지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상호 관세와는 별개로, 8월 마감 시한을 앞둔 무역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이러한 무역 분쟁의 영향을 상당 부분 견뎌낼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달러는 이러한 위협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금값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 매력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까지의 일주일 동안 투기적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에 대한 포지션을 일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83억 달러에 해당하는 달러 공매도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어, 금 가격에 대한 헤지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계금협회(WGC)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실물 금 ETF에 약 3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0년 초 이후 가장 큰 반기 증가폭이며,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금값은 6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금 가격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뚜렷한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 흐름이 시작된 2,375달러 부근이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수준을 하방 이탈할 경우 추가 하락 위험이 존재합니다.
현재 흐름은 기술적 약세와 함께 달러 강세라는 이중 요인에 의해 단기적으로 금값이 더 조정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존해야 할 금융, 투자 또는 기타 조언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며, 그렇게 간주되어서도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저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고 권고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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