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목요일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목요일 아시아 시장 초기 거래에서 유가가 상승하며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국 원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기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레드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도 상승 압력을 강화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최소 한 발의 미사일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모든 국가의 선박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이러한 공격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8일로 끝난 주간 동안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4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한 원인으로 원유 수입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 하락을 두고 "원유 수요 성장에 대한 과도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OPEC은 2024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브렌트유는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RSI(상대강도지수)의 발산은 하락세가 거의 마무리되었음을 시사한다. 7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할 경우 조정 구간 상단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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