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갈등으로 유가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으며, 경제 지표는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목요일 장 초반 유가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긴장감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앞선 거래일에는 연준의 회의 결과로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 강세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Now 성장률 추적기는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1.2%로 거의 절반 가량 하향 조정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는 10월 27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130만 배럴 가량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API가 전했다. 정유 공장들은 예상보다 일찍 정비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했다.
이란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란이 지원하는 지역 내 무장 세력들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달러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공급 우려 감소로 유가는 압박을 받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다소 약세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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