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성적을 거둔 10개 통화 중 하나인 노르웨이 크로네가 화요일 달러와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크게 하락했다.
노르웨이 크로네는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되는 10대 통화 중에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이며, 화요일에는 미국 달러 및 유로에 비해 역대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노르웨이의 통화 가치가 급락하자, 전직 정부 장관은 급진적인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바로 크로네를 유로화에 고정하자는 것이다. 이는 과거 스위스 프랑이 2015년 1월까지 유로화에 고정되어 있었던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또 다른 제안으로는 ‘크로네 위원회’를 설립해 통화 하락 원인을 조사하자는 것이다. 크로네의 약세는 기업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6월, 노르웨이 인플레이션율은 3년 만에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는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 크로나 역시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는 달리, 스웨덴의 리크스방크와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현재 통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
현재 USD/NOK 환율은 10.48 근처에서 최하치를 찍은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SMA)을 다시 시도할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박스권 거래가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결정 시 무조건적인 신뢰는 삼가하십시오. 본 자료에 포함된 의견은 특정 투자 혹은 거래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개인의 재무 상황이나 투자 목표에 따라 판단하십시오.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