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월가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인 기술주 덕에 S&P 500과 나스닥 100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다른 경제 지표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는 예상외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다른 상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든 결과로,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는 조짐을 나타낸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는 1분기 실적 호조와 연준(Fed)이 경제를 연착륙시키고 이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도 물가 압력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났다. EU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홍해 지역 무역 중단이 시장에 미친 영향이 과대 평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유럽 주요 지수인 Stoxx 50은 0.4% 상승하며 지난 9거래일 중 8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경제는 팬데믹 이후 회복 속도에서 중국과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의 DAX 40, 영국의 FTSE 100, 프랑스의 CAC 40은 모두 밤사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RSI 지표 기준으로 과매수 상태로 보이며, 이는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50일 이동평균선(SMA)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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