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는 21일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하며 7% 이상 하락, 올해 달러 대비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리라가 올해 7%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리라는 화요일 달러 대비 하락폭을 확대한 가운데, 지난주에는 7월 21일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7%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대해 터키 재무부 장관인 메흐메트 시므셰크는 최근 환율 변동성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시장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는 급격히 치솟은 물가 상승률과 감소하는 외환 보유고에 의해 영향을 받은 이번 환율 변동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의 인플레이션률은 지난달 67.07%를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다시 한 번 통화 리스크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중앙은행이 주요 금리를 동결한 후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한편, 터키의 재정적 상황은 금요일에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터키의 장기 외환 발행자 채무불이행 등급을 'B'에서 '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부의 물가 안정 조치가 올해 말까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확신하며, 지난해 재선 이후 새로운 내각과 중앙은행 지도부를 임명했다.
리라는 장기적으로 자유낙하 상태에 있으며, 기술적 지표들은 반등 시점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았다. 터키가 물가 상승을 제어하지 못하면, 하락 시점을 매수하는 전략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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