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유럽 증시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역 마감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며, 은행주와 광산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식 시장은 금요일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은행과 광산 관련 종목에서 손실이 컸습니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7월 말까지 예정된 무역국 간 백악관 합의 시한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유럽 주식은 달러 기준으로 미국 주식 대비 사상 최대 폭으로 초과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유로화 강세도 가세하며 유럽과 미국 주식 간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유로화는 상반기에만 1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식 시장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복잡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투자자 신뢰를 잃은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독일이 재정 규율을 완화하면서 유럽 증시에 대한 우려는 커졌습니다.
현재 예상에 따르면, 2025년에는 미국과 유럽이 유사한 수준의 기업 이익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미국 주식은 여전히 약 35% 할인된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도 유럽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더 나은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랠리 이후 미국 증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재개 가능성이 월가의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유럽 주식에 대한 중장기 투자 기대도 큽니다. UBS는 향후 5년간 약 1조 4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미국 주식에서 유럽 주식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해외 주식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 주식은 주요 수혜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스톡스 50은 최근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급등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지수는 5,300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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